자유를 찾아서

봄날  카페  브런치를  먹다
언제나 지금이  봄날   이렇게  써있다
지금  이순간  깨어있어라   깨어있는 이순간
봄날이다  해가  구름에  가려있다
지금 이순간  여기가  천국인지도  모른다

온몸을 불태워 기도를 하고 있다
고생대 아득한 수만년 전부터 기도를 드린다
노랗게  온몸이  말라가는 기도

솔밭 음악소리  차를 마시며 강을 본다 산을 본다
바람이 얼굴 스치다  어르만지다  흙바닥 소나무
약간 추워진다 바람이 놀자고 나를 만지다
사람들 아이들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나는 천국에 있다 소나무 아래 차 마시니 행복하다
사람들이 웃고 행복한 나라  싸우고  부추기지 않는
나라가 됬으면 좋겠다. 평화 화해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라.

답답하다 바람 쐬러가자  고속도로 달려서
척야산 문화수목원  홍천 동창마을4.3 독립운동기념비
일본놈들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고 총을 쏴대서
조선사람이  죽고 집을  불태우고  만세 부른 사람 끌고가 고문하고 죽이고 아직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한국을  집어삼키려는데   징병징용 제대로 사과도
안하는데,  백년이  지났는데 다 잊으라고  용서하라고
어쩌라고... 독 립운동을  기념하는  뜻깊은 장소였다.
더위 철쭉 붉게 피고  아픈 다리로  척야산수목원을 걷다.  산을 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