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꽃이 피다
겨울 추위에 죽은  식물
봄에 피어나다  살아나다
찬란하게 빛나다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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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얼음 빙하 죽음  땅속에서 생명들이 꿈틀거리다
붉은 나비  노란 나비가 땅속에서 솟구쳐 올라오다
꽃을  피웠다  봄이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자
푸른 날개를  단 예쁜 난초 피어오르다.
솟아오르는 생명  꽃들이  올라오다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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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영하20도 베란다에 쳐박아놓은 화분
얼었다 녹았다 죽었다 살았다  꽃이 피었다
꽃이 피우려면 추운곳에 두어라.
포기하고 싶은,   화와 분노가  끓었다
일어나라 살아라 터져라  꽃피워라
살아났다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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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2

굴봉산

김 택 성

 

서울 치과를 가다 (더러운)시멘트 바닥 흙먼지 꽃이 피고 나비 날아간다

울긋불긋 꽃무늬 여자들이 걸어가고 봄이 걸어온다

기차는 굴봉산터널을 달려가고 여자는 졸고 있다. 젊은이들 MT를 가고, 내 젊음은 어디로 갔을까?

 

밭에 고추단을 태웠다. (험한 길 너무 오래 걸었다.)이제 쉬고싶다.

그만두면 뭐할거에요.

아빠 힘내세요.

어쩌란 말이냐? 밭에 거름을 뿌리다.

자장면에 백알을 먹다 백알에 불을 붙였다.

 

봄날

김 택 성

 

잠시 걸었다 강가의 나무들 푸르스름하다

가파른 계단 개짖는 소리

조그마한 절 사내가 자물쇠를 열어준다.

부처님은 졸고계시다 반겨준다.

주황색 양철지붕 생강나무 향기 코를 찌르고

( 장작은 쌓여있고) 산에서 50년을 살았다는 사내

인간이 이름을 바꿔도 강물은 퍼렇게 흐르고

나는 봄날을 걷는다

나를 잊어버리고

 

겨 울

 

김 택 성

 

( 눈보라치다 )

 

나무는 벌거벗었다

 

떠나가는 청춘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사랑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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